고2 국어 「담화 속 지시·인칭 표현」 단원은 대화 속에서 '이·그·저' 같은 지시 표현과 '나·너·자기' 같은 인칭 표현이 누구와 무엇을 가리키는지 따져 보는 내용입니다. 아래 시험지 20문항으로는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표현을 묶는 힘, 화자와 청자를 기준으로 거리와 인칭을 가려내는 힘, 미지칭과 부정칭을 구분하는 힘을 확인합니다.
📝 담화 속 지시·인칭 표현 시험지 — 20문항, 정답·해설은 뒤쪽 별지
이름
날짜
점수/100
배점 · 20문항 · 한 문항 5점 · 100점 만점 · 권장 풀이 시간 30분 · 기본·보통·심화가 섞여 나옵니다(정답·해설은 별지).
‘PDF 만들기’를 누르면 화면과 같은 문제로 A4 PDF 파일이 내려받아지고, 폰에서도 됩니다. 같은 학년·같은 과목 문제는 하루에 한 번 만들어지고, 그날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옵니다. 인쇄물 맨 위에 이름·날짜·점수 칸이 함께 찍힙니다.
원장 한마디
지시 표현과 인칭 표현은 문제를 풀 때 눈으로만 훑고 지나가기 쉬운 부분입니다. '이'가 가리키는 것이 앞 문장의 무엇인지, '자기'가 누구인지를 머릿속으로만 정하면 맞았는데도 왜 맞았는지 말하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풀 때 연필을 쥐고 하라고 권합니다. 지시 표현이나 인칭 표현이 나오면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에 밑줄을 긋고 화살표를 하나 그어 보게 하세요. 번거로워도 눈으로 보이게 남기는 쪽이 낫습니다.
20문항은 한 번에 끝내도 되고 나눠 풀어도 됩니다. 다만 시간은 재 두십시오. 고른 이유가 막연했던 번호에는 별표를 쳐 두고, 채점은 화면에서 풀고 채점하기로 하셔도 됩니다. 별표 친 번호는 맞았어도 해설을 한 번 더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수학의 신호 원장
담화 속 지시·인칭 표현이 다루는 것
이 단원의 중심은 표현 자체의 뜻이 아니라 대화 속 위치에 따라 가리키는 대상이 정해진다는 점입니다. 같은 '너'라도 누가 누구에게 말하느냐에 따라 가리키는 사람이 달라지므로, 먼저 화자와 청자가 누구인지 잡고 그 기준에서 각 표현을 읽어야 합니다.
지시 표현은 '이'가 화자에게 가까운 대상, '그'가 청자에게 가까운 대상, '저'가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서 먼 대상을 가리키는 틀로 정리됩니다. 인칭 표현은 1인칭, 2인칭, 3인칭에 더해 앞에 나온 주어를 다시 가리키는 재귀 대명사, 모르는 사람을 묻는 미지칭, 특정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칭으로 나뉩니다.
두 갈래는 문맥에서 서로 만납니다. '그것', '거기', '그분'처럼 앞말을 받는 표현은 지시이면서 앞에 나온 대상과 이어지고, '그 소식'은 앞 문장의 내용 전체를 받기도 합니다. 친족 호칭이 '나' 대신 쓰이거나 '우리'에 청자가 들어가는지 가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 대화 전체를 따라가며 읽어야 합니다.
담화 속 지시·인칭 표현 시험지에 나오는 문항 모양
담화 속 지시·인칭 표현 해석
지시·인칭 표현에서 헷갈리는 곳
현장 지시에서 '그'·'거기'는 청자 쪽입니다 전화 통화 문항에서 '거기'는 말하는 소연이 아니라 듣는 태민에게 가까운 장소를 가리킵니다. '그' 계열을 앞에서 말한 것으로만 읽으면 거리 기준을 놓치기 쉽습니다.
'자기'는 화자나 청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자기'는 앞에 나온 주어를 다시 가리키므로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동생이나 형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쓴 '너'와 민수가 쓴 '저'는 모두 민수를 가리키지만, '너'는 청자를 가리키는 2인칭이고 '저'는 화자가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1인칭입니다.
미지칭과 부정칭은 문맥으로 갈립니다 '누가'는 문 앞에 온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묻는 맥락이면 미지칭이고, '누가 와도'처럼 어떤 사람이든 해당하면 부정칭입니다. 글자가 같아도 쓰임이 다릅니다.
시험지에서 뽑아 본 문제
위 대화의 ㉠이 가리키는 장소를 대화에서 찾아 세 어절로 쓰시오. 서윤: 이번 주말에 우리 동네 공원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대. 태오: 나도 ㉠거기 가 보고 싶어.정답 · 우리 동네 공원 — ㉠ '거기'는 앞 발화에서 이미 언급된 장소를 다시 가리키는 지시 표현이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장소는 '우리 동네 공원'이다.
다음 전화 통화에서 [ ]로 표시한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소연: 지금 어디야? 태민: 나는 [㉠여기] 학교 후문이야. 너는 어디 있어? 소연: 나는 [㉡거기]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편의점 앞이야. [㉢이쪽]으로 걸어와. ① ㉠은 소연이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② ㉡은 태민이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③ ㉢은 태민이 있는 쪽을 가리킨다. ④ ㉠과 ㉢은 같은 장소를 가리킨다.정답 · ② ㉡은 태민이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 — ㉡ ‘거기’는 말하는 소연이 아니라 듣는 태민에게 가까운 장소, 곧 학교 후문을 가리킨다. ㉠은 태민이 있는 곳, ㉢은 소연이 있는 쪽을 가리키므로 ㉠과 ㉢은 서로 다른 곳이다.
다음 대화의 [ ]로 표시한 ㉠~㉢이 가리키는 대상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온: 어제 학교 앞 분식집이 문을 닫았더라. 나래: 정말? [㉠거기] 떡볶이가 맛있었는데. 가온: 사장님이 건강 문제로 한동안 쉬신대. [㉡그 소식]을 들으니 [㉢나]도 아쉬워. ① ㉠은 앞에서 언급된 분식집을 가리킨다. ② ㉡은 사장님이 건강 문제로 쉬신다는 내용을 가리킨다. ③ ㉢은 말하고 있는 가온 자신을 가리킨다. ④ ㉢은 청자인 나래를 가리킨다.정답 · ④ ㉢은 청자인 나래를 가리킨다. — ㉢ ‘나’는 발화한 가온 자신을 가리키는 1인칭 대명사이므로 청자인 나래를 가리킨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은 앞선 발화의 분식집을, ㉡은 바로 앞에서 말한 사장님이 쉬신다는 내용을 받는 문맥 지시 표현이다.
다음 대화의 [ ]로 표시한 ㉠~㉢에 쓰인 인칭 대명사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어머니: 초인종이 울리네. [㉠누가] 왔는지 좀 나가 볼래? 아들: 네, 제가 나가 볼게요. 어머니: [㉡아무]한테나 문을 열어 주지 마. [㉢누가] 와도 먼저 이름을 확인해야 해. ① ㉠은 정해지지 않은 임의의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칭이다. ② ㉡은 모르는 사람을 묻는 미지칭이다. ③ ㉠은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미지칭이고, ㉢은 특정하지 않은 임의의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칭이다. ④ ㉡과 ㉢은 모두 미지칭이다.정답 · ③ ㉠은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미지칭이고, ㉢은 특정하지 않은 임의의 사람을 가리키는 부정칭이다. — ㉠은 문 앞에 온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그 정체를 알아보라는 맥락에 쓰였으므로 미지칭이다. ㉢ ‘누가 와도’는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든 해당한다는 뜻의 부정칭이고, ㉡ ‘아무’ 역시 특정하지 않은 사람을
시험지는 같은 단원의 기본·보통·심화 문항을 섞어 20개로 냅니다. 위 문제는 그 가운데 몇 개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지시·인칭 표현, 집에서 공부하는 순서
먼저 대화마다 화자와 청자를 표시하고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지 적어 둡니다. 그다음 ㉠~㉣ 표현에 밑줄을 긋고, 가리키는 대상을 대화 안의 말로 직접 써 넣는 연습을 합니다. 하루 짧은 시간이라도 대화 몇 개를 이렇게 읽는 편이 많이 푸는 것보다 낫습니다.
개념은 이·그·저의 거리 기준을 먼저 익히고, 이어서 1·2·3인칭, 재귀 표현, 미지칭과 부정칭 순으로 넓혀 갑니다. 시험지를 푼 뒤에는 틀린 문항의 선택지마다 화자와 청자 중 어느 쪽 기준에서 어긋났는지 한 줄로 적어 보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