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 몸과 마음」 단원은 사람의 몸과 마음, 삶과 죽음을 여러 사상이 각각 어떻게 설명하는지 다룹니다. 불교의 무아와 연기, 성리학의 마음 수양, 기의 모임과 흩어짐으로 보는 죽음, 정신과 몸을 구별하는 이원론이 함께 나옵니다. 아래 20문항으로는 제시문의 입장을 정확히 읽어 내는지, 핵심 용어(한자어)를 정확히 쓸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I-1 몸과 마음 시험지 — 20문항, 정답·해설은 뒤쪽 별지
이름
날짜
점수/100
배점 · 20문항 · 한 문항 5점 · 100점 만점 · 권장 풀이 시간 30분 · 기본·보통·심화가 섞여 나옵니다(정답·해설은 별지).
‘PDF 만들기’를 누르면 화면과 같은 문제로 A4 PDF 파일이 내려받아지고, 폰에서도 됩니다. 같은 학년·같은 과목 문제는 하루에 한 번 만들어지고, 그날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옵니다. 인쇄물 맨 위에 이름·날짜·점수 칸이 함께 찍힙니다.
원장 한마디
저는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라 이 단원의 내용을 평가할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다만 무아와 연기, 기의 모임과 흩어짐, 정신과 몸의 구별처럼 낯선 이름이 한 단원에 몰려 있으면, 아이들은 뜻을 알기 전에 이름부터 외우려 듭니다. 저는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20문항을 풀고 나면 맞힌 번호보다 틀린 번호를 보십시오. 왜 그 보기를 골랐는지 아이 입으로 말하게 해 보세요. 옆에서 조금 거들면 술술 말하는데 혼자서는 막힌다면, 그 부분은 아직 아이 것이 아닙니다.
틀린 번호에는 표시만 해 두십시오. 그리고 시험기간에 그 번호만 다시 풀게 하면 됩니다. 문제를 더 푸는 것보다 이쪽이 낫다고 봅니다.
— 수학의 신호 원장
몸과 마음, 사상마다 다른 설명
불교는 몸과 마음을 이루는 요소들이 인연에 따라 잠시 모인 것이어서 고정된 '나'가 없다고 봅니다. 모든 것이 조건에 의지해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연기의 이치에 따라 고정된 나가 없다(무아)고 보며, 자아에 대한 집착을 놓을 때 괴로움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른다고 설명합니다. 원효의 일심·화쟁 사상과 지눌의 돈오점수 수행법도 이 흐름 위에서 이어집니다.
유교의 성리학은 마음이 본성과 감정을 통괄한다고 보아 심통성정을 말하고, 그래서 마음을 바르게 다스리는 수양을 강조합니다. 홀로 있을 때도 삼가는 신독이 여기에 속합니다. 유교와는 다른 입장으로, 삶과 죽음을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자연의 변화로 보는 사상(장자)이 있습니다. 정신과 몸을 별개로 보는 이원론도 나란히 나와 서로 비교됩니다.
시험지에서 뽑아 본 문제
위 사례가 시사하는 바를 일반화한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고등학생 수진은 발표를 앞두고 긴장해 손에 땀이 나고 속이 불편했다. 가볍게 걷고 심호흡을 하자 속이 편안해졌고 마음도 한결 차분해졌다. ① 몸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② 마음은 몸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작용한다. ③ 몸의 감각은 마음을 어지럽히므로 억눌러야 한다. ④ 마음의 상태는 몸의 변화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정답 · ① 몸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 긴장이라는 마음의 상태가 몸의 증상으로 나타났고, 몸을 가라앉히자 마음도 안정되었으므로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음을 알 수 있다. ②, ④는 사례와 반대되고, ③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이다.
다음 사례에서 지민이 깨달은 불교의 진리를 두 글자로 쓰시오. 지민은 화분의 꽃이 씨앗, 흙, 물, 햇빛, 돌보는 사람의 손길이 함께 갖추어졌기에 피었음을 보았다.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 역시 부모, 사회, 자연 등 수많은 원인과 조건에 기대어 생겨나고 변해 간다는 것을 깨달았다.정답 · 연기 — 모든 현상은 원인(因)과 조건(緣)에 의존해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불교의 근본 진리가 연기(緣起)이다. 연기를 깨달으면 고정된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된다.
위 사례에서 C가 보여 주는 유교의 수양 태도를 가리키는 두 글자의 한자어를 쓰시오. C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홀로 있을 때에도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애쓴다. C는 남이 알지 못하는 때일수록 더욱 조심한다고 말한다.정답 · 신독(愼獨) — 홀로 있을 때에도 마음과 행동을 삼가고 도덕적 태도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유교의 수양 태도를 신독이라 한다. C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위 사례가 시사하는 바를 윤리 개념으로 일반화한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행자 A는 날마다 호흡과 걸음걸이에 주의를 모아 자신의 몸 상태와 떠오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이어 갔다. 몇 달이 지나자 A는 화가 나도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지 않았고, 몸의 긴장도 줄었다고 한다. ① 몸의 훈련이 마음의 변화를 낳으므로 마음은 몸에 딸린 부수적 현상일 뿐이다. ② 수행의 효과는 외부의 규범에 복종하는 데서 나오므로 내면의 성찰은 필요하지 않다. ③ 감정은 수행의 방해물이므로 모든 감정을 억눌러 없애는 것이 수행의 핵심이다. ④ 마음을 닦는 수행은 몸의 상태와 행위의 변화로 이어지므로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정답 · ④ 마음을 닦는 수행은 몸의 상태와 행위의 변화로 이어지므로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 A는 마음을 살피는 수행을 통해 말과 행동, 몸의 긴장까지 달라졌으므로 몸과 마음이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①은 마음을 몸의 부수 현상으로 환원하고, ③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핵심으로 삼으며, ②는 내면
시험지는 같은 단원의 기본·보통·심화 문항을 섞어 20개로 냅니다. 위 문제는 그 가운데 몇 개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몸과 마음 단원에서 자주 걸리는 곳
무아와 영혼 불멸을 섞는 실수 무아는 변하지 않는 자아가 없다는 뜻입니다. 사후에도 영혼이 이어진다거나 절대자의 은총으로 구원받는다는 진술은 이 입장과 맞지 않는데, 보기에 자주 섞여 나옵니다.
이원론의 공통점 놓치기 영혼과 몸을 대립시키는 입장과 정신을 물체와 다른 실체로 보는 입장은 모두 둘을 구별합니다. 몸 중심이나 하나의 실체라는 보기는 반대편이므로 공통점을 먼저 확인합니다.
한자어를 글자로 쓰기 연기, 신독, 심통성정, 돈오점수처럼 한자어를 직접 쓰는 문항이 있습니다. 뜻을 알아도 용어를 정확한 글자로, 글자 수에 맞게 쓰도록 익혀 둡니다.
I-1 몸과 마음 시험지에 나오는 문항 모양
선다
단답
집에서 이렇게 공부해 보십시오
먼저 불교, 성리학, 기의 변화로 보는 죽음, 이원론을 각각 한두 줄로 정리합니다. 하루에 한 입장씩만 다루고, 한자 용어는 뜻과 함께 소리 내어 읽은 뒤 손으로 쓰는 일을 매일 몇 개씩 이어 갑니다.
제시문이 있는 문항은 보기를 보기 전에 '나'를 어떻게 보는지, 죽음과 집착을 어떻게 보는지 밑줄로 먼저 표시합니다. 그다음 ㄱ부터 ㄹ까지 진술이 제시문에 실제로 있는지 하나씩 대조하고, 틀린 진술이 어느 입장의 말이었는지 적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