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원은 불교의 기본 원리인 연기와 무아, 그 원리에서 나오는 자비의 실천, 그리고 교종과 선종을 아우르려 한 사상가들의 주장을 다룹니다. 아래 시험지 20문항으로 원리를 정확히 가려내는지, 사상가와 주장을 바르게 짝짓는지, 두 입장의 차이를 읽어 내는지 확인합니다. 용어를 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제시문에 적용하는 힘을 보는 문항들입니다.
📝 동양 윤리: 불교 시험지 — 20문항, 정답·해설은 뒤쪽 별지
이름
날짜
점수/100
배점 · 20문항 · 한 문항 5점 · 100점 만점 · 권장 풀이 시간 30분 · 기본·보통·심화가 섞여 나옵니다(정답·해설은 별지).
‘PDF 만들기’를 누르면 화면과 같은 문제로 A4 PDF 파일이 내려받아지고, 폰에서도 됩니다. 같은 학년·같은 과목 문제는 하루에 한 번 만들어지고, 그날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옵니다. 인쇄물 맨 위에 이름·날짜·점수 칸이 함께 찍힙니다.
원장 한마디
불교 단원은 용어가 먼저 눈에 들어와서, 단어만 외워도 답이 맞는 문항이 섞여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게 불안합니다. 점수가 잘 나와도 원리를 아는지는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채점이 끝나면 맞힌 문항 중에서 두세 개를 골라 물어보세요. 왜 그 보기가 답인지, 연기와 무아가 자비의 실천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교종과 선종을 아우르려 한 사상가의 주장은 무엇인지를 아이 말로 해 보라고 하시면 됩니다.
옆에서 조금 거들면 술술 말하는데 혼자 하라면 막힌다면, 아직 자기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막히는 지점이 곧 다음에 볼 대목입니다. 문제를 더 푸는 것보다 이쪽이 낫습니다.
— 수학의 신호 원장
불교 단원, 원리에서 수행까지
연기는 모든 현상이 원인과 조건에 의존하여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원리이고, 무아는 이를 자아에까지 적용해 고정된 실체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비는 이 원리를 실천으로 옮긴 것으로, 타인의 고통을 나와 이어진 일로 보아 덜어 주려는 마음입니다.
수행의 길을 두고는 경전의 교리를 연구하는 교종과 참선으로 마음을 곧바로 살피는 선종이 갈립니다. 의천은 교종을 중심으로, 지눌은 선종을 중심으로 이 둘을 아우르려 했고, 원효는 일심과 화쟁으로 설명됩니다. 단원은 원리에서 실천으로, 다시 수행 방법으로 이어집니다.
불교 단원에서 자주 헷갈리는 곳
연기와 반대되는 진술 개별 존재에 변하지 않는 고유한 실체가 있다는 진술은 연기와 무아에 반대됩니다. 연기를 깨달으면 타인의 고통이 남의 일이 된다는 진술도 어긋납니다.
사상가와 용어의 짝 정혜쌍수는 지눌, 일심과 화쟁은 원효, 교관겸수는 의천입니다. 의천과 지눌은 모두 통합을 말하지만 중심이 교종인지 선종인지가 달라 선택지가 쉽게 뒤바뀝니다.
자와 비, 그리고 갑과 을 자는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 비는 괴로움을 함께 아파하며 덜어 주려는 마음입니다. 또 개인 수행을 중시하는 입장도 남을 돕는 일을 바람직하다고 하므로 극단적 표현을 살펴야 합니다.
시험지에서 뽑아 본 문제
다음 사례에서 지수의 행동에 담긴 자비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지수는 이웃 할머니가 오랫동안 병으로 앓아누워 계신 것을 보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마음이 아팠다. 지수는 매일 죽을 끓여 가져다 드리고 병원에 모시고 다니며 할머니의 고통을 덜어 드리려고 노력하였다. ① 남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인 자(慈)만을 실천한 것이다. ② 타인의 괴로움을 함께 아파하며 덜어 주려는 마음인 비(悲)를 실천한 것이다. ③ 좋고 싫음의 감정을 버리고 타인에게 무관심해지는 평정을 실천한 것이다. ④ 자신의 공덕을 쌓아 내세의 복을 받으려는 계산을 실천한 것이다.정답 · ② 타인의 괴로움을 함께 아파하며 덜어 주려는 마음인 비(悲)를 실천한 것이다. — 자비 중 비(悲)는 타인의 괴로움을 함께 느끼며 이를 덜어 주려는 마음이다. 지수는 할머니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아파하고 덜어 주려 했으므로 비를 실천한 것이다. 따라서 ②가 옳다. 자(慈)는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려
한국 불교 사상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기〉 ㄱ. 원효는 일심(一心)을 바탕으로 여러 이론의 대립을 화해시키려 하였다. ㄴ. 원효는 경전 연구를 배격하고 출가자의 참선만을 불교 수행으로 인정하였다. ㄷ. 지눌은 선종을 중심으로 선과 교의 조화를 꾀하며 정혜쌍수를 강조하였다. ㄹ. 의천은 선종을 중심으로 삼아 교종을 흡수하는 통합을 추구하였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ㄷ, ㄹ정답 · ② ㄱ, ㄷ — 원효는 일심에 근거해 화쟁을 추구했고, 지눌은 선종 중심으로 선·교의 조화를 꾀하며 정혜쌍수를 내세웠으므로 ㄱ, ㄷ이 옳다. 원효는 경전 연구를 배격하지 않았고, 의천은 선종이 아니라 교종을 중심으로 선종을 아우르려
다음 쟁점에 대한 근거로 제시문의 입장과 부합하는 것만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쟁점: 나의 이익을 우선하는 삶은 정당한가? 불교적 관점의 한 입장: 나라는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여러 조건이 모여 잠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나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철저히 분리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보기〉 ㄱ. 자아가 고정불변이 아니므로 자타를 분리한 이기적 집착은 근거가 약하다. ㄴ. 모든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ㄹ ④ ㄷ, ㄹ정답 · ① ㄱ, ㄴ — 제시된 입장은 자아가 조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 보아 자타 분리를 비판하므로 ㄱ, ㄴ이 부합한다. ㄷ은 무아·연기와 반대되고, ㄹ은 관계의 윤리적 의미를 부정하여 맞지 않는다.
다음 사례에 대해 돈오점수를 주장한 지눌이 할 평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수행자 지은은 수행 중에 '내 마음은 본래 부처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 크게 기뻐했다. 그 뒤 지은은 '이미 깨달았으니 더 닦을 것이 없다'며 참선을 그만두고 예전 습관대로 쉽게 화를 내며 지냈다.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자 지은은 자신의 깨달음이 이미 완성되었다고 답하였다. ① 깨달음의 체험은 허상에 불과하므로 처음부터 추구하지 말았어야 한다. ② 깨달음의 순간 수행이 모두 완성되므로 지은의 판단은 옳다. ③ 깨달은 뒤에도 남아 있는 습관을 다스리기 위한 수행을 계속해야 한다. ④ 선 수행을 버리고 경전 해석 공부에만 전념해야 한다.정답 · ③ 깨달은 뒤에도 남아 있는 습관을 다스리기 위한 수행을 계속해야 한다. — 지눌은 단박에 깨닫는 돈오 뒤에도 오랜 습관을 없애기 위한 점진적 수행(점수)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지은의 태도는 수행을 멈춘 점이 잘못이다. ②는 깨달음 즉시 완성을 주장하는 입장이어서 지눌의 견해와 다르다
시험지는 같은 단원의 기본·보통·심화 문항을 섞어 20개로 냅니다. 위 문제는 그 가운데 몇 개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동양 윤리: 불교 시험지에 나오는 문항 모양
사례에 입장 적용
단답
선다
개념 확인
쟁점 찬반 근거 판단
불교 단원, 집에서 이렇게 공부하세요
먼저 연기에서 무아, 자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소리 내어 설명해 보게 하십시오. 하루 짧은 시간으로 충분하며, 〈보기〉의 옳고 그름을 이 흐름에 비추어 판단하는 연습을 가장 앞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교종과 선종을 나누고, 의천(교종 중심의 교관겸수)과 지눌(선종 중심의 정혜쌍수)이 어느 쪽을 중심에 두는지 표로 정리하고, 원효는 일심·화쟁으로 따로 적습니다. 문항에서는 선택지의 근거가 되는 주장을 표에서 먼저 찾아 확인하고, 자와 비의 구분, 갑과 을의 비교는 마지막에 다루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