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3 윤리와 사상의 「동양 윤리: 유교」 단원은 공자의 정명과 덕치, 맹자의 왕도 정치, 성리학의 거경과 궁리, 양명학의 지행합일과 양지를 차례로 다룹니다. 아래 20문항으로는 이 용어들을 정확히 쓸 수 있는지, 그리고 제시문 속 갑과 을의 입장을 구분해 알맞은 보기를 고를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 동양 윤리: 유교 시험지 — 20문항, 정답·해설은 뒤쪽 별지
이름
날짜
점수/100
배점 · 20문항 · 한 문항 5점 · 100점 만점 · 권장 풀이 시간 30분 · 기본·보통·심화가 섞여 나옵니다(정답·해설은 별지).
‘PDF 만들기’를 누르면 화면과 같은 문제로 A4 PDF 파일이 내려받아지고, 폰에서도 됩니다. 같은 학년·같은 과목 문제는 하루에 한 번 만들어지고, 그날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옵니다. 인쇄물 맨 위에 이름·날짜·점수 칸이 함께 찍힙니다.
원장 한마디
유교 단원은 용어가 많습니다. 정명, 덕치, 왕도 정치, 거경, 궁리, 지행합일, 양지. 눈으로 한 번 훑고 "안다"고 느끼기 쉬운데, 저는 그게 제일 손해라고 봅니다. 시험지는 아는 느낌과 실제로 쓸 수 있는 것의 차이를 보여 주는 도구입니다.
이 20문항은 옆에서 힌트 주지 말고 혼자 풀게 하세요. 제시문에서 갑과 을을 구분하는 문제는 특히 그렇습니다. 도와주면 술술 하다가 혼자 하면 막히는 일이 흔한데, 그건 아직 자기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채점은 뒤쪽 정답·해설로 하고, 틀린 번호만 표시해 두십시오. 해설은 소리 내어 한 번 읽게 하고, 몇 주 뒤 시험기간에 그 번호만 다시 풀게 하면 됩니다. 기기로 풀려면 화면에서 풀고 채점하기를 쓰시면 됩니다.
— 수학의 신호 원장
시험지에서 뽑아 본 문제
다음 사례에서 민수가 보여 주는 인(仁)의 실천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민수는 모둠 과제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성실히 마쳤다. 또 친구가 사정이 생겨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되자, 내가 같은 처지라면 도움받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대신 자료를 정리해 주었다. ① 자기 욕심을 이겨 내고 예로 돌아가는 것만이 인의 전부라고 보는 태도 ② 자기 마음을 다하는 충(忠)과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는 서(恕)를 실천하는 태도 ③ 친소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여 이익을 나누려는 태도 ④ 외부의 법과 형벌로 행동을 규제하여 질서를 세우려는 태도정답 · ② 자기 마음을 다하는 충(忠)과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을 헤아리는 서(恕)를 실천하는 태도 — 민수는 맡은 일에 성실을 다하고(충), 자신의 처지를 미루어 친구를 헤아려 도왔으므로(서) 충서를 실천한 것이다. 충서는 공자가 인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겸애나 법에 의한 규제는 유교의 인의 실천 방법
다음 평가의 바탕이 되는 양명학의 주장을 네 글자로 쓰시오. 서윤은 효의 도리를 안다고 말하지만 부모의 안부를 한 번도 살피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 학자는 "참으로 아는 것은 이미 행함을 포함하므로, 행하지 않는 앎은 아직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평가하였다.정답 · 지행합일(知行合一) — 양명학은 앎과 행함이 본래 하나이며 참된 앎에는 실천이 따른다고 본다. 이를 지행합일이라 하며, 앎을 먼저 쌓은 뒤 행한다는 성리학의 선지후행과 구별된다.
다음 쟁점에서 (갑)의 입장을 지지하는 근거로 가장 적절한 것은? [쟁점] 조선 후기 사회 개혁의 우선순위 (갑) 토지 제도와 행정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쳐 백성의 생업을 안정시키는 것이 유학자의 우선 과제이다. (을) 제도를 고치기에 앞서 마음 수양과 예 교화로 사람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제도도 바르게 운영된다. ① 제도가 불합리하면 덕 있는 관리도 백성의 생업을 보장하기 어려우므로 제도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 ② 모든 사회 문제는 개인의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제도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③ 예 교화가 널리 퍼지면 토지 문제는 별도 조치 없이 자연히 해결된다. ④ 도덕적 인격을 갖춘 사람이 있어야만 어떤 제도든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다.정답 · ① 제도가 불합리하면 덕 있는 관리도 백성의 생업을 보장하기 어려우므로 제도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 — (갑)은 경세치용의 관점에서 제도 개혁을 통한 민생 안정을 우선한다. 따라서 제도의 결함이 개인의 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①이 근거가 된다. ②, ③, ④는 인격과 교화를 우선하는 (을)의 근거에 가깝다.
(을)의 입장에서 (갑)을 비판하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갑) 사단은 순수한 선의 이치가 드러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드러난 것이다. 두 정은 근원이 구별되므로 사단은 이가 발하고 기가 따르며, 칠정은 기가 발하고 이가 탄다고 보아야 한다. (을) 정을 드러나게 하는 것은 오직 기이고, 이는 그 근거로서 기에 올라탈 뿐이다. 사단도 칠정 가운데 선한 면만 가리킨 것이므로 모든 ① 이가 직접 발한다고 하면 근거에 불과한 이를 스스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게 된다. ② 사단을 선한 정으로 보는 것 자체가 도덕 실천의 근거를 없앤다. ③ 기가 발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칠정이라는 개념이 불필요하다. ④ 칠정에는 선악이 없으므로 마음 수양을 통해 다스릴 필요가 없다.정답 · ① 이가 직접 발한다고 하면 근거에 불과한 이를 스스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게 된다. — (을)은 정이 드러나는 것은 기의 작용이며 이는 그 근거일 뿐이라고 본다. 따라서 사단을 이가 발한 것이라는 (갑)의 주장은 이를 스스로 활동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라 비판할 수 있다. 나머지 보기는 (을)의 입장
시험지는 같은 단원의 기본·보통·심화 문항을 섞어 20개로 냅니다. 위 문제는 그 가운데 몇 개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유교 단원의 큰 흐름과 개념의 연결
공자 쪽에서는 인의 실천 방법인 극기복례, 사회 질서를 세우는 원칙인 정명, 통치자의 인격으로 백성을 이끄는 덕치가 한 줄로 이어집니다. 사사로운 욕망을 이겨 예로 돌아가는 개인의 수양이 지위에 맞는 도리를 다하는 사회 질서와 덕으로 이끄는 정치로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맹자는 인의 마음으로 백성을 대하는 왕도 정치를 내세워 힘으로 복종시키는 패도를 경계하고, 일정한 생업인 항산이 도덕적 마음인 항심의 바탕이라고 봅니다. 성리학은 거경과 궁리를, 양명학은 지행합일과 양지를 중심에 두어 수양의 방법을 서로 달리 세웁니다.
유교 단원에서 자주 헷갈리는 지점
덕치와 처벌 강화를 혼동 덕치는 통치자의 모범과 예로 백성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게 하는 정치입니다. 처벌을 엄하게 하는 방안은 갑의 입장과 맞지 않는 보기로 나옵니다.
지행합일과 선지후행 양명학은 앎과 행함이 본래 하나라고 보고, 성리학은 앎을 먼저 쌓은 뒤 행한다고 봅니다. 두 용어의 방향이 달라 서로 바꿔 쓰기 쉽습니다.
갑과 을의 입장 뒤바뀜 제도 개혁을 먼저 앞세우는 쪽과 마음 수양과 교화를 먼저 앞세우는 쪽은 다릅니다. 사단과 칠정 문항에서도 이는 근거일 뿐이라는 을의 비판을 갑의 주장과 섞지 않아야 합니다.
집에서 공부하는 순서와 분량
먼저 공자, 맹자, 성리학, 양명학 순서로 핵심 용어를 한자와 함께 하루 10분씩 써 봅니다. 극기복례, 정명, 덕치, 항산과 항심, 거경과 궁리, 지행합일, 양지처럼 두 글자나 네 글자로 답하는 용어를 빈칸 없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용어가 익으면 하루 한 문항씩 제시문형 문제를 풀되, 갑이 누구의 입장인지 먼저 한 줄로 적고 보기를 읽습니다. 틀린 보기는 그 내용이 어느 사상가의 입장인지 옆에 적어 두면 입장 구분이 한결 분명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