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국어 「소설 읽기: 서술자와 시점」 단원은 소설을 누가 어떤 위치에서 전하는지를 따져 보는 단원입니다. 1인칭 서술자가 만들어 내는 효과와, 글이 어떤 시점으로 쓰였는지 판단하는 방법이 중심입니다. 아래 시험지 20문항으로는 시점에 맞지 않는 서술을 가려내는 힘, 시점을 바꾸어 쓴 글을 점검하는 힘, 서술자의 특성이 작품에 주는 영향을 설명하는 힘을 확인합니다.
📝 소설 읽기: 서술자와 시점 시험지 — 20문항, 정답·해설은 뒤쪽 별지
이름
날짜
점수/100
배점 · 20문항 · 한 문항 5점 · 100점 만점 · 권장 풀이 시간 30분 · 기본·보통·심화가 섞여 나옵니다(정답·해설은 별지).
‘PDF 만들기’를 누르면 화면과 같은 문제로 A4 PDF 파일이 내려받아지고, 폰에서도 됩니다. 같은 학년·같은 과목 문제는 하루에 한 번 만들어지고, 그날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옵니다. 인쇄물 맨 위에 이름·날짜·점수 칸이 함께 찍힙니다.
원장 한마디
소설 단원은 줄거리를 외우는 단원이 아니라, 이야기를 누가 어떤 자리에서 전하는지를 따지는 단원이라고 봅니다. 같은 사건도 전하는 사람이 바뀌면 다르게 읽히니까요.
저는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라 이 단원을 풀이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험지 한 장을 집에서 어떻게 쓰면 좋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문항은 아이 혼자 풀게 해 주세요. 옆에서 힌트를 주기 시작하면 그 점수는 아이 실력이 아닙니다. 채점은 화면에서 풀고 채점하기로 하시면 되고, 틀린 번호에는 동그라미만 쳐 두세요. 그리고 바로 고쳐 쓰게 하지 말고, 지문을 소리 내어 한 번 읽게 한 다음 다시 풀게 하십시오. 왜 그 답이 아닌지를 아이가 자기 말로 한 문장 해 보게 하면 더 좋습니다.
적게 풀어도 괜찮습니다. 한 장을 끝까지 직접 푸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 수학의 신호 원장
서술자와 시점, 어떻게 이어질까
이 단원의 출발점은 서술자가 작품 안에 '나'로 있는지, 밖에서 전하는지를 가르는 일입니다. '나'가 사건의 중심이면 1인칭 주인공 시점, 주인공을 곁에서 지켜보면 1인칭 관찰자 시점입니다. 밖에서 전하는 3인칭에는 관찰자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이 있습니다.
시점이 정해지면 서술자가 알 수 있는 범위가 정해집니다. 주인공 '나'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 전하므로 친근감과 현장감이 생깁니다. 관찰자 '나'는 겉으로 보이는 말과 행동에 짐작을 더하므로 궁금증이 유지되지만, 인물이 실제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지적 서술은 인물의 속마음까지 전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축은 서술자의 성격입니다. 서술자가 편견을 갖고 있거나 무언가를 순진하게 믿는 사람이면 전하는 내용이 사실과 어긋날 수 있고, 독자는 그 차이를 알아차리며 서술을 비판적으로 읽게 됩니다. 시점이 알 수 있는 범위를 정한다면, 서술자의 특성은 그 범위 안에서 말이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정합니다.
소설 읽기: 서술자와 시점 시험지에 나오는 문항 모양
4지선다
단답
시점 바꿔 쓰기 적절성 판단
시점 문제에서 자주 걸리는 곳
관찰자는 속마음을 모릅니다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과 나의 짐작·느낌을 쓸 수 있고,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말과 행동만 전합니다. 두 시점 모두 인물의 속마음을 단정한 문장은 시점에 맞지 않습니다.
'나'가 모르는 일은 쓸 수 없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어도 '나'가 없던 자리의 일이나 다른 인물의 속사정을 안다고 쓰면 어긋납니다. 직접 전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입니다.
서술자의 판단을 사실로 읽기 '확실히 그런 아이라고 결론 내렸다' 같은 서술자의 판단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일 수 있습니다. 뒤에 밝혀지는 사실과 견주어 읽어야 효과를 바르게 고를 수 있습니다.
시험지에서 뽑아 본 문제
다음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쓴 글이다. '나'의 이름을 '은서'로 정하고 이 장면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꾸어 쓸 때, 3인칭 관찰자 시점에 어긋나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는 신발장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오늘 아침에도 엄마와 크게 다투고 나온 터라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그때 현관 불이 켜지고 동생이 얼굴을 내밀었다. 동생의 눈이 빨갛게 부어 있는 것을 보자 괜히 가슴이 철렁했다. 미안하다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았지만 나는 끝내 아무 말도 못 하고 신발끈만 만지작거렸다. ① ㉠ 은서는 신발장 앞에서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② ㉡ 현관 불이 켜지더니 동생이 얼굴을 내밀었는데, 눈이 빨갛게 부어 있었다. ③ ㉢ 은서는 아침에 엄마와 다툰 일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마음속으로 망설이고 있었다. ④ ㉣ 은서는 입술을 달싹이다가 아무 말 없이 신발끈만 만지작거렸다.정답 · ③ ㉢ 은서는 아침에 엄마와 다툰 일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마음속으로 망설이고 있었다. —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인물의 겉으로 드러난 말과 행동만 전하고 속마음은 직접 서술하지 못한다. ㉢은 은서의 마음속 사정과 망설이는 이유를 단정해서 서술했으므로 시점에 어긋난다. 나머지는 눈에 보이는 모습과 행동만 서
다음은 달리기 대회에서 친구 도현을 지켜본 '나(수빈)'가 전하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의 글이다. 시점에 맞지 않는 문장의 기호(㉠~㉤ 중 하나)를 쓰시오. ㉠ 출발선에 선 도현의 손끝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내 자리에서도 보였다. ㉡ 도현은 속으로 '여기서 넘어지면 모든 게 끝이야.'라고 다짐하고 있었다. ㉢ 출발 신호와 함께 도현이 튀어 나갔고, 나는 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었다. ㉣ 결승선을 통과한 도현은 숨을 몰아쉬며 환하게 웃었다. ㉤ 나는 그 웃음을 보고서야 긴장이 풀정답 · ㉡ —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서술자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만 전할 수 있고 다른 인물의 속마음은 알 수 없다. ㉡은 도현의 속마음을 직접 서술했으므로 시점에 맞지 않는다. 나머지는 수빈이 보거나 직접 느낀 내용이다.
소설에서 주인공인 '나'를 서술자로 설정했을 때(1인칭 주인공 시점)의 효과를 정리한 ㉠~㉣ 중 적절한 것끼리 짝지은 것은? ㉠ 사건 전체와 모든 인물의 속마음을 자유롭게 들여다보며 서술할 수 있다. ㉡ '나'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 드러내어 독자가 인물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 서술자가 작품 밖에 있어 사건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느낌을 준다. ㉣ 서술자가 직접 겪은 일을 전하므로 이야기의 현장감과 신뢰감이 높아진다. ① ㉠과 ㉡ ② ㉠과 ㉢ ③ ㉡과 ㉢ ④ ㉡과 ㉣정답 · ④ ㉡과 ㉣ — 주인공 '나'가 서술자이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 전하고 겪은 일을 생생하게 전하므로 ㉡과 ㉣이 효과로 적절하다. ㉠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의 특징이다. ㉢은 서술자가 작품 밖에 있다고 했으므로 '나'가 작품
다음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의 원문이다. 이를 '지오'가 '나'로 등장하여 자신의 경험을 전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꾸어 쓸 때, 시점의 제약에 어긋나는 것은? 비가 쏟아지는 정류장에서 하린은 우산을 펴 들고 서 있었다. 맞은편에서 뛰어오는 지오를 발견한 하린은 모르는 척 고개를 돌렸다. 지오는 하린이 자신을 못 본 줄 알고 서운해하며 걸음을 늦췄다. 하린은 사실 어제 일이 미안해서 말을 걸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① ㉠ 나는 빗속을 달려가다가 맞은편 정류장에서 우산을 쓰고 선 하린을 발견했다. ② ㉡ 나는 하린이 어제 일이 미안해서 말을 걸 용기가 나지 않아 고개를 돌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③ ㉢ 나는 서운한 마음이 들어 걸음을 늦추었다. ④ ㉣ 하린이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보고, 나는 하린이 나를 못 본 모양이라고 생각했다.정답 · ② ㉡ 나는 하린이 어제 일이 미안해서 말을 걸 용기가 나지 않아 고개를 돌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는 '나'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직접 전할 수 있지만 다른 인물의 속마음은 알 수 없다. ㉡은 하린이 고개를 돌린 속사정을 '나'가 이미 알고 있다고 했으므로 시점의 제약에 어긋난다. ㉠, ㉢
시험지는 같은 단원의 기본·보통·심화 문항을 섞어 20개로 냅니다. 위 문제는 그 가운데 몇 개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집에서는 이런 순서로 해 보세요
먼저 '나'가 작품 안에 있는지, 사건의 중심인지 곁에서 지켜보는지를 짚어 보십시오. 그다음 시점별로 서술자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을 한 줄씩 적어 기준표를 만듭니다. 하루 15분 정도를 이 표를 만드는 데 먼저 쓰는 편이 좋습니다.
기준표가 생기면 시점을 바꾸어 쓴 보기의 ㉠~㉣을 하나씩 읽으며 속마음을 단정했거나 보지 못한 장면을 쓴 문장에 표시해 보십시오. 하루 서너 문항이면 충분합니다. 효과를 묻는 문항은 시점이 정하는 범위와 서술자의 성격을 나누어 근거를 말해 보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