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의 변동」은 말소리가 바뀌고, 사라지고, 덧붙고, 합쳐지는 현상을 다루는 단원입니다. 비음화·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되기, 탈락·첨가·축약이 중심 개념입니다. 아래 20문항으로는 이 현상들을 단어 속에서 구별하는지, 한 단어에 여러 현상이 겹칠 때 순서대로 짚어 내는지를 확인합니다.
📝 음운의 변동 시험지 — 20문항, 정답·해설은 뒤쪽 별지
이름
날짜
점수/100
배점 · 20문항 · 한 문항 5점 · 100점 만점 · 권장 풀이 시간 30분 · 기본·보통·심화가 섞여 나옵니다(정답·해설은 별지).
‘PDF 만들기’를 누르면 화면과 같은 문제로 A4 PDF 파일이 내려받아지고, 폰에서도 됩니다. 같은 학년·같은 과목 문제는 하루에 한 번 만들어지고, 그날은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옵니다. 인쇄물 맨 위에 이름·날짜·점수 칸이 함께 찍힙니다.
원장 한마디
음운의 변동은 이름만 외운다고 되는 단원이 아닙니다. 단어 하나를 앞에 놓고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제 입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20문항을 그걸 확인하는 용도로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지는 인쇄해서 혼자 풀게 하세요. 푸는 동안에는 옆에서 거들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한 단어에 현상이 겹치는 문제는 오래 걸려도 괜찮습니다.
채점하고 나면 틀린 번호에만 표시를 합니다. 그 번호만 다시 풀게 하고, 단어를 직접 발음해 보면서 어느 자리에서 소리가 달라지는지 말하게 해 보세요. 화면에서 바로 채점하려면 학습지 화면을 쓰시면 됩니다.
— 수학의 신호 원장
시험지에서 뽑아 본 문제
다음 중 두 음운이 합쳐져 하나의 새로운 음운이 되는 '축약'이 일어난 단어는? ① 좋고[조코] ② 밭이[바치] ③ 국물[궁물] ④ 낮[낟]정답 · ① 좋고[조코] — '좋고'는 'ㅎ'과 'ㄱ'이 합쳐져 거센소리 'ㅋ'이 되므로 축약이다. '밭이[바치]'는 구개음화, '국물[궁물]'은 비음화, '낮[낟]'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으로 모두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이다.
학생이 단어의 발음을 잘못 적은 뒤 고쳤다. 표준 발음에 맞게 바르게 고친 것은? ① 굳이: [구디] → [구지] ② 국물: [궁물] → [국물] ③ 좋다: [조타] → [조다] ④ 낮: [낟] → [낮]정답 · ① 굳이: [구디] → [구지] — '굳이'는 'ㄷ'이 'ㅣ' 앞에서 'ㅈ'으로 바뀌는 구개음화가 일어나 [구지]로 발음한다. '국물[궁물]', '좋다[조타]', '낮[낟]'은 이미 표준 발음이므로 고칠 필요가 없다.
'낳다[나타]'와 같은 종류의 음운 변동(축약)이 일어난 것은? ① 많이[마니] ② 값[갑] ③ 좋고[조코] ④ 밭이[바치]정답 · ③ 좋고[조코] — '낳다[나타]'는 'ㅎ'과 'ㄷ'이 합쳐져 'ㅌ'이 되는 축약이다. '좋고[조코]'도 'ㅎ'과 'ㄱ'이 합쳐져 'ㅋ'이 된다. '많이'는 탈락, '값'은 자음군 단순화(탈락), '밭이'는 구개음화이다.
다음 문장에서 '홑이불'의 발음 [호치불]은 표준 발음이 아니다. 표준 발음을 [ ]를 포함하여 바르게 고쳐 쓰시오. 할머니께서 여름밤에 홑이불[호치불]을 덮어 주셨다.정답 · [혼니불] — '홑'과 '이불'이 합쳐진 말이므로 'ㄴ'이 덧붙고, 받침 'ㅌ'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ㄷ'으로 바뀌어 [혿니불]이 됩니다. 이어 'ㄷ'이 'ㄴ' 앞에서 'ㄴ'으로 바뀌는 비음화가 일어나 [혼니불]이 됩니다
시험지는 같은 단원의 기본·보통·심화 문항을 섞어 20개로 냅니다. 위 문제는 그 가운데 몇 개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음운의 변동, 무엇을 배우나요
음운의 변동은 한 소리가 다른 소리로 바뀌는 교체, 소리가 사라지는 탈락, 소리가 덧붙는 첨가, 두 소리가 합쳐지는 축약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닭[닥]은 탈락이라 음운의 개수가 줄고, 부엌[부억]이나 밥물[밤물]은 교체라 개수가 그대로입니다.
현상 이름을 하나씩 아는 것에 더해, 한 단어 안에서 여러 현상이 이어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꽃잎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 'ㄴ' 첨가, 비음화를 차례로 거쳐 [꼰닙]이 되고, 홑이불[혼니불]에서도 같은 세 현상이 일어납니다.
음운의 변동에서 헷갈리는 곳
'ㄴ' 첨가의 조건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ㅣ'나 'ㅑ, ㅕ, ㅛ, ㅠ'로 시작해야 합니다. 낱알은 '알'이 'ㅏ'로 시작하므로 첨가 없이 [나달]이 됩니다.
축약과 구개음화의 순서 닫히다는 'ㄷ'과 'ㅎ'이 먼저 'ㅌ'으로 축약되고, 이어서 'ㅌ'이 'ㅣ' 앞에서 'ㅊ'으로 바뀌어 [다치다]가 됩니다. 순서가 바뀌면 답이 달라집니다.
된소리되기가 안 되는 경우 국밥[국빱], 앉고[안꼬], 신다[신따]는 된소리가 나지만, 명사 감기는 'ㅁ' 뒤라도 [감기]로 발음합니다. 용언 어간 뒤인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집에서는 이런 순서로 해 보세요
먼저 닭, 부엌, 한여름, 닫히다처럼 대표 단어 몇 개를 골라 실제 발음을 적고, 교체·탈락·첨가·축약 중 무엇인지 이름을 붙이는 일부터 합니다. 하루 10분 안팎, 단어 대여섯 개면 충분합니다.
그다음 꽃잎, 홑이불처럼 현상이 겹치는 단어는 소리가 바뀌는 단계를 한 줄씩 적어 내려갑니다. 문항을 풀 때도 정답만 확인하지 말고, 틀린 문항은 어떤 현상을 놓쳤는지 위 네 묶음 가운데 어디에 속하는지 표시해 두면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