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은 받침이 없는 대신 글자 수가 하나 늘어난 급입니다. 바나나, 도토리처럼 세 글자 낱말 열 개가 나옵니다. 버튼을 누르면 빈 줄 답안지가 앞면에, 문항 열 개를 적은 급수표가 뒷면에 붙어 A4 한 장으로 인쇄됩니다. 준비물은 연필 한 자루입니다.
‘학습지 새로 만들기’를 누르면 새 탭에서 다른 종류·단계로 바꿔 만들 수 있습니다. ‘인쇄 / PDF로 저장’을 누르면 인쇄 창이 열리는데, 프린터 목록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면 파일로 남습니다. 용지는 A4 세로, 배율 100%가 기본입니다.
2급을 할 무렵의 아이는 대개 1급 낱말을 어렵지 않게 씁니다. 그런데 같은 받침 없는 낱말인데도 세 글자가 되면 정답 수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일이 흔합니다. 어려워진 것은 맞춤법이 아니라 기억해야 할 소리의 길이입니다.
두 글자는 듣는 즉시 통째로 붙잡히지만, 세 글자는 첫 글자를 쓰는 동안 마지막 글자가 흐려집니다. 소나기를 소나까지 쓰고 멈추거나, 미나리를 미나미로 마무리하는 답이 여기서 나옵니다. 손이 느릴수록 이 현상이 심합니다.
그러니 2급은 맞춤법 연습이라기보다 소리를 붙잡아 두는 연습에 가깝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처럼 아이가 매일 쓰는 말이 섞여 있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2급에서도 뒷면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보여 주는 방식이 결과를 가릅니다. 급수표를 눈으로만 훑은 아이는 다음 날 열 개 중 대여섯 개에서 막힙니다. 읽을 수 있는 낱말과 쓸 수 있는 낱말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여 주실 거라면 손을 함께 쓰게 하십시오. 급수표를 펴 놓고 낱말 하나를 소리 내어 읽은 뒤, 손가락으로 책상 위에 세 글자를 그려 보게 합니다. 열 개를 다 하면 삼 분쯤 걸립니다. 이 삼 분이 눈으로 열 번 읽는 것보다 낫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이미 1급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면 2급부터는 뒷면을 접고 시작해 보셔도 됩니다. 한 번 숨겨서 여섯 개 이하가 나오면 다시 보여 주는 쪽으로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다기보다, 이 급에서 그 집 아이가 어느 쪽에 반응하는지를 두 번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글자 급은 부르는 간격을 조금 넓힙니다.
| 번호 | 문항 | 이 문항에서 볼 것 |
|---|---|---|
| 1 | 바나나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2 | 도토리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3 | 다리미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4 | 어머니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5 | 아버지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6 | 이야기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7 | 고구마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8 | 소나기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9 | 미나리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 10 | 소나무 | 받침 자리를 아래 칸에 작게 |
하루 한 장이면 됩니다. 세 글자 열 개는 쓰는 데 육칠 분, 맞추는 데 삼 분 정도 듭니다. 같은 급을 사흘 이상 이어 갈 때는 하루 정도 1급으로 내려가 쉬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3급으로 올라가는 기준은 두 번 연속 아홉 개 이상이면서, 글자 수가 모자란 답이 하나도 없을 때입니다. 개수는 맞았는데 자꾸 한 글자씩 빠진다면 점수와 상관없이 2급을 며칠 더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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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