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에서 무너지는 아이는 두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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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수학학원 원장 · 수학의 신호 · 원장 노트 3/7

중학교 1학년에 올라와서 수업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크게 두 종류입니다.

첫째, 소수와 분수를 못 하는 아이입니다. 못 한다는 건 사칙연산을 말하는 것이고, 하나 더 보태면 소수와 분수가 어떤 수인지를 모릅니다. 계산이 안 되는 것과 그 수가 뭔지 모르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둘 다 안 되는 아이는 중학교에 올라가면 거의 예외 없이 무너집니다. 중학교 수학은 문자와 식으로 넘어가는데, 그 밑에 깔린 수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둘째, 연산과 계산은 잘하는데 혼자서 글을 읽고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들은 계산은 됩니다. 그런데 문제를 읽고 식을 못 세웁니다. 식을 못 세우니 계산할 게 없고, 그래서 한 문제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겉으로는 "계산 실수"처럼 보여서 부모님이 놓치기 쉬운 유형입니다.

집에서 간단히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유형은 분수·소수의 사칙연산 문제 몇 개를 풀게 한 다음, "1/4가 뭐야?"처럼 그 수가 무엇인지 말로 설명하게 해 보세요. 둘째 유형은 문장으로 된 문제를 주고 계산은 시키지 말고 식만 세우게 해 보세요. 어느 쪽에서 막히는지가 바로 처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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