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은 외워야 합니다. 외운 다음이 진짜 수업입니다

👉 이 글과 함께 바로 해보세요
우리 아이 수학 레벨테스트 · 초3~중3 · 무료 · 바로 채점
지금 바로 해보기 →
현직 수학학원 원장 · 수학의 신호 · 원장 노트 2/7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구구단을 못 외우는 아이에게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원리를 이해시키면 느리지만 손가락·발가락을 써서 값을 적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구구단의 목표는 결국 암기입니다. 반복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구단을 억지로 외우게 하지 말라"는 말에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외워야 합니다. 다만 외운 다음에 할 일이 있습니다. 구구단을 다 외우고 나면 저는 곱셈이 무슨 뜻인지 가르치는 수업을 많이 합니다.

2×3은 "2가 3만큼 있어서 6"입니다. 2cm×3은 "2cm가 3만큼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2cm×3cm는요? "2cm가 3cm만큼 있는 것"입니다. 선이 모이면 면이 됩니다. 이걸 그림으로 그려서 보여 줍니다. 수식으로만 가르치면 아이들은 어려워하는데, ♡×10을 보여 주면 "하트가 10개 있어요"라고 바로 대답합니다. 그 대답이 곱셈의 뜻입니다.

구구단 암기는 입구이고, 곱셈의 뜻은 그다음 방입니다. 입구에서 오래 서 있는 아이도 있지만, 방에 들어가지 않은 채 다음 학년으로 가면 넓이·비율·분수의 곱셈에서 다시 막힙니다.

---

원장 노트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6편 · 7편 · 전체 목록은 수학 공부 칼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