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은 문장 가운데에 쉼표가 들어갑니다. 여러 가지를 나열하는 문장과 앞뒤를 잇는 문장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인쇄하면 번호와 빈 줄만 있는 답안지 뒤에 문항 열 개가 적힌 급수표가 나옵니다. 쉼표는 귀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호라, 급수표를 여는 시점을 다르게 잡습니다.
‘학습지 새로 만들기’를 누르면 새 탭에서 다른 종류·단계로 바꿔 만들 수 있습니다. ‘인쇄 / PDF로 저장’을 누르면 인쇄 창이 열리는데, 프린터 목록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면 파일로 남습니다. 용지는 A4 세로, 배율 100%가 기본입니다.
‘우유, 빵, 달걀을 아침으로 먹었다.’는 세 가지를 늘어놓는 문장입니다. 반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적었다.’는 두 가지 일을 순서대로 잇는 문장입니다. 같은 쉼표라도 하는 일이 다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이 구분이 낯섭니다. 지금까지 부호는 문장 끝에만 있었는데 처음으로 가운데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문장 급 두어 개를 지난 2학기 후반에 이 자리에 옵니다.
열 문항 가운데 나열형이 셋, 이어 주는 형이 일곱입니다. 어느 쪽에서 더 많이 틀리는지만 보셔도 아이가 무엇을 못 잡았는지 드러납니다.
9급에서는 앞도 뒤도 아닌 가운데에서 엽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급수표를 덮은 채 열 문항을 받아 적게 합니다. 그다음 채점하지 않은 상태로 급수표를 펴 놓고, 아이가 자기 답과 하나씩 맞춰 보며 스스로 고치게 합니다.
고칠 때는 지우지 말고 원래 쓴 것 위에 다른 색으로 표시하게 하십시오. 쉼표가 빠진 자리에는 점을 하나 찍고, 잘못 찍은 자리에는 빗금을 그으면 됩니다. 아이는 자기가 몇 개를 놓쳤는지 손으로 세게 됩니다.
그런 다음 급수표를 다시 덮고 틀렸던 문항만 한 번 더 받아 적습니다. 미리 보여 준 것도 아니고 끝나고 확인만 한 것도 아닌, 가운데에서 한 번 여는 방식입니다. 이 급처럼 위치가 문제인 부호에서는 이 순서가 잘 맞습니다.
받아쓰기와 고쳐 쓰기를 한 장 안에서 두 번 하는 구조입니다.
| 번호 | 문항 | 이 문항에서 볼 것 |
|---|---|---|
| 1 | 사과, 배, 감을 바구니에 담았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2 | 나는 빨간색, 파란색 색연필을 챙겼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3 | 봄이 오면, 개나리가 활짝 핀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4 | 동생은 웃고, 나는 박수를 쳤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5 |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뜬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6 |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적었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7 | 우유, 빵, 달걀을 아침으로 먹었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8 | 친구가 오면, 같이 놀이터에 가자.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9 | 손을 씻고, 자리에 앉는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 10 | 종이 울리면, 교실로 들어간다. | 쉼표 뒤 한 칸 띄우기 |
대조하고 다시 쓰는 과정까지 포함해 15분 정도 걸립니다. 다른 급보다 길어 보이지만 실제 받아쓰는 문항은 열네 개 남짓입니다. 시간이 부담되면 대조 단계를 다음 날 아침으로 미루셔도 됩니다.
아홉 개 이상이 이틀 이어지면 10급으로 갑니다. 대조 단계에서 아이가 스스로 고친 개수가 세 개를 넘는 날이 계속된다면 급을 올리기보다, 쉼표가 하나만 들어간 문장으로 이틀 정도 더 다듬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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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