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아이가 길을 찾아 선을 긋는 미로 학습지입니다. 한 장에 일곱 칸짜리 미로 네 개가 들어가고, 파란 점에서 붉은 점까지 벽에 닿지 않게 이어 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길은 만들 때마다 달라져 같은 답을 외울 수 없습니다. 아래에서는 글자를 쓰기 시작한 여섯 살에게 왜 아직 선 긋기가 필요한지를 짚습니다.
‘학습지 새로 만들기’를 누르면 새 탭에서 다른 종류·단계로 바꿔 만들 수 있습니다. ‘인쇄 / PDF로 저장’을 누르면 인쇄 창이 열리는데, 프린터 목록에서 ‘PDF로 저장’을 고르면 파일로 남습니다. 용지는 A4 세로, 배율 100%가 기본입니다.
만 6세는 손목을 책상에 대고 손가락으로 조절하는 단계에 들어섭니다. 세모를 그리고, 스물까지 세면서 앞의 수와 뒤의 수를 말합니다. 한자리에 10~15분 앉습니다.
미로에서 쓰는 힘은 눈으로 앞을 읽는 시각 추적입니다. 연필이 가기 전에 시선이 두세 칸 앞서 나가야 하는데, 여섯 살은 이 간격이 이제 막 벌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한 칸씩 더듬어 들어가다 막다른 길에 자주 갇힙니다.
좌우를 바꿔 인식하는 일도 아직 흔합니다. 글자를 뒤집어 쓰는 것과 같은 뿌리이니 지적하기보다 횟수를 세어 두었다가 줄어드는지만 보세요.
여섯 살이면 이름을 쓰고 몇 글자는 읽습니다. 그런데도 선 긋기를 계속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글씨가 흔들리는 아이를 보면 글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획을 원하는 자리에서 멈추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로는 그 멈춤을 아주 많이 시킵니다. 일곱 칸 미로 하나에는 방향을 바꾸는 지점이 열 번 넘게 나오고, 그때마다 손이 섰다가 다시 갑니다. 네 개를 풀면 그 동작을 마흔 번 넘게 하는 셈입니다. 칸 안에 글자를 앉히는 힘이 여기서 나옵니다.
읽기와도 이어집니다. 미로에서 눈이 길을 따라가는 움직임은 글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훑는 움직임과 같은 종류입니다. 줄을 자꾸 놓치고 같은 줄을 두 번 읽는 아이에게 미로가 도움이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글자 연습을 줄이라는 뜻이 아니라, 하루 반 장은 선에 남겨 두라는 뜻입니다.
첫 장은 부모가 옆에서 규칙을 정해 주고 시작합니다.
| 단계 | 하는 일 | 자라는 힘 | 보통 시기 | 한 장 분량 |
|---|---|---|---|---|
| 1단계 직선 | 점과 점 잇기 | 어깨·팔 큰 근육 | 만 3~4세 | 한 장에 8줄 |
| 2단계 곡선 | 물결 따라 그리기 | 손목 회전 | 만 4~5세 | 한 장에 8줄 |
| 3단계 지그재그 | 방향 바꿔 잇기 | 손가락 끝 조절 | 만 5~6세 | 한 장에 8줄 |
| 4단계 미로 | 길 찾아 빠져나오기 | 눈과 손의 협응 | 만 6~7세 | 한 장에 미로 4개 |
하루 한 장이면 됩니다. 열 분에서 열다섯 분 사이에 끝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네 개를 다 못 풀었다고 다음 장을 겹쳐 주지는 마세요.
네 개 중 세 개 이상을 벽에 닿지 않고 도착하는 날이 나흘 이어지면 분량을 한 장 반으로 올립니다. 두 개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 계속되면 지그재그를 사흘 끼워 넣었다가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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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3